배우 황효은이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 특별 출연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연출 오경훈 송연화/극본 조현경/제작 메이퀸픽쳐스)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황효은은 극 중 김인호(이승일 분)의 엄마로 등장해 강렬한 감초 연기로 극의 활력을 높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내가 가장 예뻤을 때’ 3회에서는 서환(지수 분)과 김인호의 싸움으로 인해 부모들이 부딪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인호가 오예지(임수향 분)를 모욕하고 몰카까지 찍은 걸 안 서환은 인호를 때리고, 병원에 입원한 인호를 본 인호 엄마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 막말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1억을 제시하며 합의 안 하면 재판으로 가보자는 서환의 엄마 김연자(박지영 분)의 말에 사건은 마무리되었다.
황효은은 특유의 현실감 가득한 연기로 캐릭터의 생동감을 부여했다. 길길이 날뛰며 서환을 감옥에 보내게 한다고 하거나 김연자 때문에 애들이 저런 깡패가 됐다며 온갖 모욕적인 발언을 던지는 인호 엄마의 모습은 실제 현실에서 본 듯한 진상 부모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리며 생활 연기의 진수를 보였다.
그동안 황효은은 맡은 캐릭터마다 본인의 매력을 더한 안정감 있는 연기로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이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도 짧은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신스틸러다운 활약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황효은만의 생생한 인물 표현은 이번에도 캐릭터를 맛깔 나게 살리는데 성공해 시청자들의 분노 지수를 자극하며 극의 몰입을 도왔다. 이에 앞으로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할 황효은에 대한 기대 또한 더욱 높아졌다.
한편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캡쳐 <저작권자 ⓒ 나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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