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 지지도, 이재명 37%, 윤석열 31%, 안철수 17%, 심상정 3% (한국갤럽조사)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42%, '잘못하고 있다' 53%,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무당(無黨)층 19%[나눔뉴스=최종옥 대표기자]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42%, '잘못하고 있다' 53%, 한국갤럽이 2022년 1월 둘째 주(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2%가 긍정 평가했고 53%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3%).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부정률은 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8%/65%, 30대 45%/52%, 40대 51%/47%, 50대 49%/48%, 60대 38%/53%, 70대 이상 38%/54%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8%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36%, 부정 52%).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70%, 중도층에서 45%, 보수층에서 16%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21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28%), '외교/국제 관계'(1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북한 관계'(이상 4%), '전반적으로 잘한다',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29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9%), '코로나19 대처 미흡'(1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북한 관계'(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등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무당(無黨)층 19%
2022년 1월 둘째 주(11~13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19%다. 국민의당 6%,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2%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했고, 그 외 정당들은 1%포인트 이내 등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당내 대선 예비경선 직후인 작년 9월 중순부터 더불어민주당과 엎치락뒤치락했고, 경선 막바지에는 30%대 후반까지 상승하며 한동안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연말연시 잇단 당내 갈등 표출, 선대위 와해·재편 등 곡절을 겪었고 새해 첫 조사(지난주)에서는 당 지지도가 추석 이후 최저치(29%)를 기록했다. 그러나, 1월 6일 밤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원팀' 선언으로 일단락, 일부 흔들렸던 지지층의 마음을 되돌린 듯하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50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0% 안팎이다. 성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여성(29%)보다 남성(39%)에서 두드러지며, 다른 정당들은 성별 차이가 크지 않다. 무당층 비율은 20·30대, 남성보다 여성 중에 많은 편이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0%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2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2%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6%, 무당층은 10%다.
대통령 후보 지지도 이재명 37%, 윤석열 31%, 안철수 17%, 심상정 3%
2022년 1월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보기 순서 로테이션). 그 결과 이재명 37%, 윤석열 31%, 안철수 17%, 심상정 3%, 그 외 인물 2%로 나타났고, 유권자 중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윤석열이 5%포인트 상승, 이재명과 안철수도 각각 1~2%포인트 상승했으며 심상정은 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는 이재명, 70대 이상에서는 윤석열이 40%대 후반으로 두드러진다. 20대에서는 이재명·윤석열·안철수가, 60대에서는 이재명·윤석열이 엇비슷한 양상이다. 저연령대에서 안철수가 부상하며 의견 유보층이 크게 줄었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지난달까지 줄곧 윤석열이 이재명을 수치상 앞섰으나 지난주 반전했고, 이번 조사에서도 이재명 39%, 윤석열 34%다.
이번 주 윤석열 지지도 상승은 대부분 성향 보수층(12월 셋째 주 66% → 지난주 49% → 60%)에서의 반등으로 보이며, 국민의힘 지지도 재상승과도 맥을 같이한다.
대선 3자 가상 구도 만약 대선에 다음 인물들이 출마한다면: [A] 이재명 40%-윤석열 42%-심상정 8% [B] 이재명 38%-안철수 45%-심상정 6%
연말연시 국민의힘이 자중지란을 겪는 사이 국민의당 안철수가 약진하자 일각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가 거론되고 있다. 윤석열 또는 안철수로 야권 후보가 단일화되었을 때를 가정한 3자 가상 구도 두 가지에서 누가 대통령으로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각각 물었다(문항·보기 순서 로테이션 제시). 그 결과 여당의 이재명과 야권 단일화 후보가 각각 40% 안팎의 지지를 얻었다. 이재명(40%)과 윤석열(42%)은 2%포인트 격차로 백중세, 이재명(38%)과 안철수(45%)는 7%포인트 차이다. 심상정 지지는 6~8%, 그리고 유권자 열 명 중 한 명이 의견을 유보했다.
가상 구도 [A]에서 윤석열을 지지한 사람 중 78%가 구도 [B]에서 안철수를 선택했고, 반대로 안철수 지지자 중에서는 49%가 윤석열을 선택해 지지자 간 이질성이 엿보였다. 무당층에서 이재명·윤석열 지지도는 각각 30%를 밑돌지만, 안철수는 40%대라는 점도 특징적이다.
코로나19 코로나19 정부 대응, '잘하고 있다' 12월 44% → 1월 51% - 부정 평가 이유에서 방역패스 관련 언급 늘어
2022년 1월 11~13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51%가 '잘하고 있다', 40%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률이 지난달 44%에서 51%로 올랐고, 부정률은 47%에서 40%로 떨어졌다. 국내 총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1차 87%, 2차 84%, 3차 43%다. 한동안 하루 확진자 수가 7천 명대에 달하기도 했으나, 거리두기 강화 이후 점진적 감소세다.
이번 코로나19 정부 대응 평가에서는 20대에서만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며(긍정 36%, 부정 59%), 30대부터 70대 이상까지는 열 명 중 대여섯이 '잘하고 있다'고 봤다. 한 달 전 대비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률 상승은 여성(12월 43%→54%), 30대(41%→51%)와 고령층(60대 이상 39% → 50%대), 무당층(32%→45%) 등에서 큰 편이다.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률은 작년 2월 1차 확산 즈음 41%가 최저치(→ 데일리 제390호), 작년 5월 85%가 최고치다(→ 제402호).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올해 4월(→ 제444호), 4차 확산이 본격화된 7~8월(→ 제456호)에도 50%를 밑돌다 재상승한 바 있다.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11명, 자유응답) '백신 확보/수급'(20%), '방역/확산억제'(17%), '다른 나라보다 잘함/세계적 모범'(16%), '거리두기 정책/단계 조정'(9%), '적절한 조치/대응'(6%),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방역패스 적용'(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 대응 부정 평가자는 그 이유로(400명, 자유응답) '백신 접종 강제/방역패스'(31%), '늦장 대응'(10%), '방역·확산억제 못함'(8%), '거리두기 단계 문제/부적절/모호함'(7%),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부족'(6%), '일관성 없음', '경제 활동 억제 지나침/영업 제한'(이상 5%), '국민들에게 희생 강요/국민 탓', '정보 부정확/신뢰할 수 없음'(이상 4%) 등을 답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방역패스 관련 언급이 크게 늘었다.
방역패스는 '필요한 조치' 58%, '인권 침해' 36% - 40대 이상은 필요하다는 의견 우세, 20·30대는 양분
정부는 최근 방역패스를 도입,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한해서는 의무화하여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관한 인식을 물은 결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중 58%가 '방역에 필요한 조치'라고 답했고, 36%는 '인권을 침해하는 조치'라고 봤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40대 이상에서는 방역패스가 필요하다고 보는 의견이 우세하며, 20·30대에서는 '필요'와 '인권 침해'로 양분됐다.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 평가자 중 83%는 방역패스를 '필요한 조치'로, 부정 평가자 중 67%는 '인권 침해'로 인식해 확연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자체조사로 2022년 1월11일~1월13일까지<3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RDD 표본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 집전화 RDD 10%포함)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4%(총통화 7,410명 중 1,001명 응답완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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