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뉴스=안기홍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생과 사를 가르는 가운데 어느덧 3년이라는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공식해제가 됐다. 하지만 많은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들이 폐업을하고 문을 닫은 상가들이 대부분이다.이러한 고난을 감수하고 고깃집에서 붉은대게 일번지로 업종을 바꿔 코로나 시국을 이겨냈다. 

 

▲ '붉은대게 일번지' 조창환 대표가 포항 구룡포 항구에서 운송해 온 홍게을 수족관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 안기홍 기자

오늘 소개할 맛집은 창원 마산회원구 석전동에 위치한 원조 붉은대게 일번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곳 주인 부부는 마산 토박이로 국민학교 동창이다. 3년이라는 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매주 3회이상 포항 구룡포 항구에서 새벽 홍게를 입찰받아 홍게를 직접 운송하기때문에 홍게 자체가 싱싱하고 살이 오동통하며 바다내음이 전해진다. 찐 홍게는 그 자체로 맛이 일품이다. 마산 '붉은대게 일번지'는 홍게 무한리필로 제공하는 업소다. 

 

"여기 홍게 빨리주세요","우리 먼저 주셔야 합니다","우리 언제 홍게 맛보냐","이제 홍게라면으로 마무리"등 주말만 되면 손님으로 가득하다. 손님들이 많은 날은 해감도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약간 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싱싱한 홍게 맛에 짠 맛 또한 사라지게 되니 이것이 홍게의 매직이 아닐 수 없다. 

 

▲ 싱싱한 홍게가 수조에 가득차 있다.  © 안기홍 기자

무엇보다 홍게와 술을 마시면 그 다음날 숙취가 없다는 것이 홍게의 가장 큰 장점이다. 

 

홍게는 붉은대게로 금어기(7~8월)을 제외하고는 모든 계절에 맛 볼 수 있다.홍게는 수온이 낮고 수심이 깊은 곳에 서식하는 갑각류로 키토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내장,몸통,껍질 등 버릴 것이 없다.

 

▲ 홍게 해감 작업을 하고있다.  © 안기홍 기자

 

홍게를 먹고 난 다음 내장,몸통,껍질과 다리를 넣어 홍게라면를 끓이면 시원하고 국물이 진국이라 애주가들에게는 홍게에 이은 스폐셜 안주로 둔갑하게 된다. 

 

이곳을 찾은 안 모씨(회원1동,남 ,50세)는"대게는 비싸지만 이곳 붉은대게 일번지는 홍게 무한리필로 성인 26,000원으로 부담없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느끼하면 홍게라면을 끓여 진한 게살이 듬뿍 담긴 진한 국물과 면발이 술안주로 최고다"라며"홍게와 술을 마신 날은 그 다음날 개운해 이곳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손님 송 모씨(해운동,남,42세)는"소개로 와봤는데 제 입맛에 맞고 부담이 적다"며"삼겹살 1인분에 만원인데 이곳은 여러이 와도 그렇게 부담이 안된다. 무엇보다 주인 눈치가 없다. 술과 음료수를 제외하고 모든 것이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 바로 찐 홍게  © 안기홍 기자

 

실제로 홍게에 다량 함유된 키토산은 유해물질응 몸 밖으로 배출하여 해독하는 효과가 있고,타우린이 함유되어 담즙 분비를 촉진하여 간 기능 재생과 숙취해소,지바안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최근 창원 마산지역 K 방송서 홍게 무한리필이 소개됐다. 사실 붉은대게 일번지 조창환 대표에게 먼저 작가로 부터 연락을 받았지만 어려운 시기와 금품을 요구하는 매체들이 많아 사양했다는 것. 

  

이에 조창환 대표는 "방송출연으로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도 좋지만 저는 지금 어려워도 만족하다.다들 어려운 시기로 알고있다"며"무엇보다 제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원동력은 인건비를 줄인 결과다"라고 말하면서"만약 아내와 제가 계속 고깃집을 운영했다면 아마도 장사를 접지 않았을까"라며"싱싱한 홍게를 직접 공수해오는 것은 고객과의 약속이다.제가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몸은 힘들고 지치지만 많은 분들이 붉은대게 일번지를 방문해 많이 드시고 가는 모습에 힘을 얻는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리필 홍게를 드신 박 모씨(산호동,42세,여)는 "살아있는 싱싱한 홍게를 바로 찜통에 쪄서 먹을 수 있어 안전하고 신뢰가 간다"며"입소문이 아닌 실제로 홍게를 맛보니 계속 먹게되고 잘 왔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붉은대게 홍게의 효능은 어떠할까? 

 

홍게는 단백질의 함량이 많고 칼슘,마그네슘,미네랄,아미노산,셀레늄,철분,망간,키토산등이 있는데 그중에서 필수 아미노산인 리신,로이신,메티오닌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아주 좋은 식품으로 지방의 함량이 적어 담백한 맛에 소화가 잘되 회복기 환자에게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 창원 원조 붉은대게일번지 매장 입구  © 안기홍 기자

홍게 효능은 가슴이 메이는 증상을 풀어주고 내장기능을 원활하게 해 골격과 근육을 튼튼히 하게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어 동맥경화인 사람에게 좋다고한다. 

 

홍게의 알에는 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핵산이 많아 노화방지에 효과과 있고, 게의 껍질을 곱게 갈아 술에 섞어 음용하면 유방암 치료에도 좋다고 알려졌다.

 

한편,‘붉은대게 일번지’ 조 대표는 올 초부터 봉사단체 회원으로 정식 가입해 지역민께 작지만 참된 봉사를 하고 있다.이곳 홍게 무한리필은 성인 2인 이상 1인 26,000원, 초등학생은 16,000원, 미취학생은 5,000원으로 무제한으로 홍게를 드실 수 있다. 

 

또한,홍게라면,홍게 내장비빔밥은 셀프로 무제한 시식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붉은대게는 찐 홍게는 2kg부터 포장배달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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