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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부대 5진' 파병… 지원자 각양각색
代이은 파병, 유학파, 국외 시민권 보유자 등
기사입력: 2009/07/27 [18:28] ㅣ 최종편집: 나눔뉴스.
최정호 기자
이번 달 말부터 레바논에 교대병력으로 파병되는 동명부대 5진에 포함된 장병들의 면면이 다채롭다.

육군은 27일(월) 육군특수전교육단(경기도 광주 소재)에서 임충빈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파병준비단장 김종찬(3사 27기)중령을 비롯한 파병 장병과  가족, 군 관계자 등 1천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병 환송식을 갖는다.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의 일원으로 임무를 수행할 이들은 보병, 공병, 통신, 의무, 헌병, 수송, 정비 주특기를 가진 359명의 장병들로, 레바논 책임지역 내 감시 정찰과 검문소 운용, 레바논군 협조지원, 민사작전의 임무를 수행한다.

각급부대 지원자 중 치열한(평균 11.2 : 1) 경쟁을 뚫고 선발된 장병들은 지난 6월 8일부터 5주간 특수전교육단과 육군과학화전투훈련장, 군 교육기관 및 민간업체 등에서 파병임무 수행에 필요한 주둔지 방호, 호송 및 감시정찰, 민사작전과 각종 특수장비 운용능력을 배양했다.

이번에 파병되는 병사 중에는 11사단 사단장 류제승 소장의 아들 류석환 일병, 72사단 부사단장 최충현 대령의 아들 최용훈 상병 등 11명의 현역 간부 자녀가 포함돼 있다.

공무원 자녀도 9명이 대열에 합류했다. 곽인섭 국토해양부 여수엑스포 준비단 사무처장의 아들 곽현문 상병, 최종문 외교통상부 남아시아 태평양국장의 아들 최석훈 일병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대(代)를 이은 파병 장병도 7명이나 됐다. 이들 중 5명의 부친 또는 장인이 월남전에 참전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만삭인 아내(중사 이슬기)를 두고 파병 길에 오르는 백정호 중사 등 3쌍의 부부군인이 있는데 가족들 모두 자이툰 및 동명부대 파병 유경험자이다.

미국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는 곽현문 상병, 피지 영주권자 정승민 상병 등 유학파 장병 19명, 파병 유경험자 32명 등이 포함돼 파병에 대한 장병들의 높은 관심과 열의를 느낄 수 있다.

곽현문 상병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이제 레바논에서 대한민국의 대표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승민 상병은 “2살 때 피지로 이민을 갔지만 항상 가슴속에는 대한민국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고, 당당한 한국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자원입대 했다”며, “조국을 위해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육군참모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동명부대는 지난 2년 동안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해 평화유지군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선배들의 뒤를 이어 대한육군의 기상을 세계에 떨쳐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파병 환송식을 마친 장병들은 오는 7월 말과 8월 초에 2개 제대로 나뉘어 전세기편으로 출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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