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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택 미래연합 합류
6.2 지방선거 앞두고 한나라당내 파장 클 듯
기사입력: 2010/04/06 [13:56] ㅣ 최종편집: 나눔뉴스.
안기한 기자
한나라당과의 합당에 반대해 온 이규택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대표가 탈당한 후 향후 창당될 친박(박근혜)성향의 '미래연합'(가칭)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혀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희망연대와 한나라당의 합당은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해서 오늘 그동안 정든 미래희망연대를 떠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2008년 총선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친박연대의 공동대표를 맡아 창당 한 지 불과 20일 만에 14석을 얻으며 돌풍을 일으켰을 때의 벅찬 감격, 그 감격이 가시기 전에 서청원 공동대표의 구속수감을 바라보면서 가슴 아팠던 기억이 떠오른다"면서 "지난달 31일 이번 사태에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당 대표직을 스스로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희망연대는 친이계의 공천 배제로 친박연대라는 박근혜 전 대표의 '살아서 돌아오라'는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 고군분투했다"며 "지난 3월 신문지면을 통해 지방선거에 참여하기로 선언하고 당명까지 개정했지만 또다시 한나라당과 합당하는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스스로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나의 양심과 소신에 반하는 이런 합당에는 결코 동조할 수 없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미래희망연대를 탈당하고, 가칭 미래연합 창당준비위 동지들과 함께 분당이라는 구국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반대하면서 최근 희망연대를 탈당한 석종현 전 정책위의장은 지난 3일 '미래연합'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당 수순을 밟아왔다. 따라서 지방선거가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나라당내에서도 합당이 성급한 결정이 아니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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