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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속열차 ‘KTX-II’ 첫 선
기사입력: 2008/11/25 [06:00] ㅣ 최종편집: 나눔뉴스.
조영순/기자

코레일에서 발주해 국내 기술력으로 제작된 새로운 고속열차 ‘ktx-Ⅱ’(가칭)가 11월 25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심혁윤 코레일 사장직무대행(부사장),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코레일 경영진 등 국내외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출고 기념식을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시속 300㎞/h 이상의 고속열차를 독자적으로 제작·운영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고속열차 기술국 반열에 올랐다. 또, 코레일은 지난 2004년부터 4년 여간 고속열차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ktx-ii 탄생의 기반을 다졌다.

이번에 공개된 ktx-Ⅱ는 고속열차 이용률 증가, 지역균형 발전 및 고속열차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지난 2006년 코레일의 고속열차 국제공개경쟁에 의한 구매사업에서, 국가 r&d사업으로 개발한 “한국형 고속열차(hsr-350x, 일명 g7열차)”를 기본모델로 입찰에 참가한 ‘현대로템’이 선정돼 국내기술로 제작된 첫 번째 상업용 고속열차이다.

ktx-Ⅱ는 유선형 설계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알루미늄 합금소재로 차체를 경량화해 에너지효율을 향상시켰으며, 승객 수요에 따라 10량 또는 20량으로 탄력적 운행할 수 있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좌석 간 넓은 간격과 전 좌석 회전시스템을 채택해 현재 고속열차의 역방향 좌석의 불편을 해소했으며, 가족실과 스넥바 등 각종 첨단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보다 안락하고 다양한 고속열차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신규 제작된 고속열차를 실제 운행선로에서 6개월 이상 충분한 시운전을 거쳐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영업운전을 앞두고, 고속차량의 성능을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ktx-Ⅱ는 내년 하반기 호남선 운행을 시작으로 전철화 공사가 진행 중인 전라선(익산~여수), 경부선 2단계(동대구~부산 고속선로), 경전선(삼랑진~마산) 등에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이로써 고속열차 수혜지역이 경부·호남선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심혁윤 코레일 사장직무 대행은 “이번 출고기념식이 세계철도시장에 국내 철도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돼, 앞으로 국내 업체들이 최근 터키, 브라질 등 고속철도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국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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