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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경남고 은사와 전화 통화
기사입력: 2017/05/16 [11:52] ㅣ 최종편집: 나눔뉴스.
최정호 기자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경남고 은사이신 이희문 선생님(84)과 전화 통화를 하며 안부 인사를 드렸다. 당초 문 대통령은 이 선생님께 비서진을 통해 전화 연결을 하려고 했으나, 이 선생님께서는 한사코 통화를 하지 않으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직접 개인 휴대폰으로 이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다. 간신히 연결이 됐으나, 이 선생님은 “공무에 바쁜 대통령이 왜 전화를 하느냐.”면서 오히려 문 대통령을 야단쳤다. 이 선생님은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께 당부 말씀을 했다.


이희문 선생님은 문 대통령의 고교 19년 선배이고, 생물 선생님이었다. 문 대통령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이 선생님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은 봄에만 소풍을 갔다. 가을에는 대학 입시를 준비하느라 소풍을 못가기 때문이다. 당시 마지막 봄 소풍을 해운대 미포로 갔다. 그 소풍에서 학생들은 선생님 눈을 피해 술을 마셨는데, 한 친구가 만취해서 정신을 잃었다.


문 대통령은 이희문 선생님에게 “술을 마셨다.”며 “아무개는 술을 너무 마셔 실신을 했다. 병원에 데려가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선생님의 허락을 받고 그 친구를 해운대 병원까지 떠메고 갔다.


그 친구는 치료를 받고 회복했지만, 그 뒤에도 이희문 선생님은 문 대통령을 볼 때마다 놀리려고 “문재인이, 막걸리나 한잔 할까.”라고 하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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