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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남자들은 절대 들어갈 수 없는 미혼여성 임대아파트 72시간
기사입력: 2017/11/12 [23:30] ㅣ 최종편집: 나눔뉴스.
황성훈 기자

 

▲ 사진 : KBS  © 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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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다큐멘터리 3’(이하 다큐 3) 스페셜에서는 금남의 아파트에서의 72시간을 담았다.

 

남성은 절대 들어갈 수 없고, 1230분에는 출입이 통제되는 금남의 아파트가 있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미혼여성 임대아파트가 그곳. 남성은 물론 외부인의 출입도 통제되는 이곳에 다큐 3제작진은 단 3일간의 특별출입을 허락받았다.

 

이 아파트는 1986년 가리봉동 수출 공단 여성 근로자들을 위해 문을 열었다. 보증금 50만원에 한 달 임대료는 2200044000원이다. 한 집에 방 두 칸, 23명의 여성들이 한 세대를 이루어 살고 있다.

 

서울시 소재 직장 근무, 26세 이하, 연소득 1200만원 이하의 입주자격을 갖춰야 거주가 가능하다. 아파트 주민은 450세대 1075. 지난 24년 동안 302785명이 이곳에서 꿈을 키우고 나갔다.

 

아파트 여성 대부분은 고향을 떠나 객지생활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정설송(28·)씨는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영양실조와 황달에 시달렸다.

 

그 후 억척스럽게 식사를 꼭 챙겨 먹는다. 이민정(29·)씨는 또순이. 수입의 90%를 저축한다. 한 달 용돈 4만원으로 버티며 서울에 온 지 1년 반 만에 1200만원을 모았다. 외환위기 이후 집안 사정이 나빠져 가족이 흩어져 생활 중인 김유라(25·)씨는 4남매의 맏딸로 동생 뒷바라지까지 하고 있다.

 

아플 때 돌봐 줄 사람 없는 현실이 서럽기도 하고, 마주할 사람 없는 밥상 앞에선 가족 생각이 간절해진다는 그녀들. 그래도 이들은 저마다 꿈을 위해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KBS 2TV ‘다큐3은 매주 일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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