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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커피거리, 북한 현송월도 반한 곳에서 추억을 찾는 사람들
기사입력: 2018/03/11 [23:39] ㅣ 최종편집: 나눔뉴스.
황성훈 기자
▲ 사진 : KBS     © 황성훈 기자

[나눔뉴스=황성훈 기자] 11일 방송된 KBS 2TV ‘다큐멘터리 3에서는 강릉 커피거리의 72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북한 응원단장 현송월과 올림픽을 찾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 있다. 바로 강릉 커피다.

 

강릉항 인근 안목해변에 자리한 커피거리는 1990년대 초 해변을 따라 커피 자판기가 줄지어선 길 다방에서 시작해 현재는 20여개가 넘는 카페들이 자리해 있다.

 

매일 아침 8시면 커피거리의 카페 주인들은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다. 그날 기계에서 추출된 첫 잔의 커피를 맛보는 것. 손님들에게 바로 내놓을 수 있는 커피냐, 아니냐의 기준이 그날의 첫 잔인 것이다.

 

카페 주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보다도 손님들을 위해 지금의 커피 맛을 유지하는 것. 일이 힘들어도 맛있다고 말해주는 손님들로 힘을 얻는 이들에게 커피는 단순 음료가 아닌 제 2의 인생이 됐다.

 

같은 원두라도 수천 수백 가지 다른 맛을 내는 커피.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기 전 마음을 달래기 위해 홀로 여행을 온 20대부터 젊어서 못 해본 것을 지금이라도 해보고 싶다며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70대까지. 커피숍을 찾은 사람들은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내일은 무엇을 할지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하며 달콤 쌉싸름한 커피 한 모금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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