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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 식물인간, 베카론 투여받고 심정지에 따른 뇌 손상
기사입력: 2018/10/10 [23:05] ㅣ 최종편집: 나눔뉴스.
황성훈 기자
▲ 보도 캡처     © 황성훈 기자

[나눔뉴스=황성훈 기자]위내시경 후 식물인간으로 지낸 피해자의 가족에게 병원이 약 10억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10일 수원지방법원 민사14(지상목 부장판사)A씨와 자녀 2명이 경기도에 있는 B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병원은 A씨 등에게 99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A씨의 아내(47)20136B 병원에서 수면 마취 상태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고 회복하던 중 해당 병원 간호사로부터 베카론을 투여받고 심정지에 따른 뇌 손상으로 식물인간이 됐다.

 

조사 결과, 간호사에게 베카론 투여 지시를 내린 의사는 마취과 전문의가 아닌 가정의학과 의사로 베카론을 일반 진통제로 오해해 잘못 처방했다.

 

병원 의료진은 피해자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될 때까지 14분간 산소포화도 유지 여부를 감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증거들을 종합하면 의료진이 약물 투여 및 감시상 과실로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점이 인정된다이 사고는 사무집행인 의료행위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므로 이들을 고용한 병원 운영자도 함께 원고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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