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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청년채용 해외인턴십’, 취업률 40%대 제자리
기사입력: 2018/10/23 [21:31] ㅣ 최종편집: 나눔뉴스.
최종옥 대표기자
[나눔뉴스=최종옥 대표기자]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청년채용 해외인턴십사업은 매 기수 인턴 채용인원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취업률은 몇 년째 40%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심재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을)이 재외동포재단(외교부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5부터 20174기까지 해외인턴십 사업의 취업률(정규직 전환률)이 평균 43.8%로 집계돼, 2017년 국내 인턴 채용기업의 정규직 전환률 70%(사람인 2017년 조사결과)에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으로 선발된 인원의 중도포기율이 높은 것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20189월 기준, 인턴 채용인원 301명 대비 중도포기인원은 69(출국 전 포기 45, 출국 후 포기 24)으로 중도포기율이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간의 해외인턴십을 마치고 취업한 인원들의 처우와 근로환경도 국내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2기부터 4기까지 인턴 취업현황을 보면, 전체 평균 연봉수준이 28백만원으로 국내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인 4,060만원(잡코리아, 2018.09기준)에 한 참 못 미치며, 천만원대의 연봉을 받고 일을 하는 인원도 5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해외취업 인원은 평균 3천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고, 산업인력공단은 해외취업 연수 기업에 24백만원 이상을 최소 연봉으로 권고하고 있으며 매년 연봉수준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재외동포재단은 정규직 전환률과 취업률 부진에 대해 선진국의 경우 취업비자 발급에 어려움이 있고 대부분의 국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위해 비자쿼터 및 유관업무 경력을 요구하고 있어 인턴 종료 후 정규직 전환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흥개발도상국의 경우 현지 급여 수준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정규직 전환을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설명하며, 특히 인턴 수요가 많은 동남아시아 등 신흥개발도상국의 경우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없어 이들 지역에 대한 워킹홀리데이 비자 쿼터 확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재단을 산하기관으로 두고 있는 외교부는 20186, 고용노동부와 일본 취업 활성화 방안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재외동포재단에서 수행하고 있는 청년채용 해외인턴쉽과 성격이 유사하며 재외공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외교부가 재외동포재단의 해외인턴쉽사업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와 노력이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심재권 의원은 올해 7기를 맞고 있는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은 몇 년째 지지부진한 사업성과를 기록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단순히 청년 인턴들과 한상기업을 매칭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를 통해 취업률을 제고하는 등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의원은 이어 “‘한상활용 청년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재외동포경제인과 모국 청년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외교부도 법적·제도적 한계로 인해 취업률이 낮아지는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상(韓商)활용 청년해외진출 지원 사업은 외교부가 재외동포재단 출연을 통해 수행하는 2017년도 신규 사업으로, 세계한상대회 개최 계기 등에 국내 청년인력이 필요한 한상기업과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청년을 매칭하여 선발된 청년에게 현지체재비를 지원하고, 인턴 수료자 및 취업자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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