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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범종, 조계종 이견으로 아직도 군부대에 남아있어!
김병기 의원,“장교 양성기관에 반란군 기념물 말도 안 돼, 조속히 철거해야”
기사입력: 2019/10/14 [22:33] ㅣ 최종편집: 나눔뉴스.
최종옥 대표기자
[나눔뉴스=최종옥 대표기자]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서울동작갑)1011일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전라남도 장성 상무대 군 법당에 설치된 전두환 범종을 조속히 철거 이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육군참모총장에게 상무대에 5·18 민주화운동(진압)에 투입된 계엄군의 전승기념물이 아직도 설치되어 있다군 장교를 양성하는 상무대에 반란군의 기념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범종의 연내 철거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육군참모총장은 국방부와 협조해야할 관련 단체들이 있는데 협조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 4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계엄군의 전승기념물이 광주 인근 군부대 에 여전히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언론에 밝힌바 있다. 바로 5·18 민주화운동 진압에 투입된 담양 11공수여단 준공기념석(이른바 전두환 기념석)과 장성 상무대 법당에 설치된 전두환 범종이다.

 

11공수여단은 과거 강원도 화천에 주둔하던 부대였으나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으로 민주화운동 진압에 투입된 후 1982년 전남 담양으로 부대를 옮기며 전두환 기념석을 세웠다. 상무대 범종은 19815월 전두환씨가 당시 광주에 있던 상무대를 방문하면서 기증한 것으로 상무대가 장성으로 이전할 때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전두환 범종에는 상무대 호국의 종 대통령 전두환 각하라고 새겨져있다.

 

김 의원을 통해 관련 언론 보도가 나가자 5·18 민주화운동 단체들과 광주광역시는 지난 5월 담양에 있는 11공수여단 기념석을 철거해 5·18 자유공원으로 옮겼다. 5·18단체와 광주광역시는 이 기념석을 거꾸로 설치해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전두환 범종은 아직도 여전히 상무대 군 법당에 설치되어 있는 상태다. 범종이 설치된 상무대는 국유재산인 군사시설로 국방부와 군이 관리하고 있지만, 범종은 현재 조계종 소유로 철거 이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조계종은 범종이 종교적 성물이고 제작에 시주한 사람들의 의견도 있어 조계종 내부적으로 의논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미 철거한 담양 11공수여단의 전두환 기념석처럼 상무대 범종도 조계종과 협의해 연내에 철거 이전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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