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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4차 산업혁명은 시작되었다
'살며 생각하며'
기사입력: 2020/03/09 [10:14] ㅣ 최종편집: 나눔뉴스.
송면규 칼럼니스트

세계경제포럼의 창시자이자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자동차, 나노기술, 생명공학 등이 이끌 비약적인 발전, 융합과 혁신을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로 개념화했습니다.

 

이것은 3차 산업혁명의 핵심이었던 반도체, 컴퓨터 H/W와 S/W, 인터넷 등과는 질적으로 구별될 뿐 아니라, 인공지능과 딥 러닝에 기초하여 물리학, 생물학, 디지털이 융합하는 총체적 혁신 그 자체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직업의 형태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간 그들만의 철옹성 같았던 전문직이 빠른 속도로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단순 노동 일자리 역시 빠르게 기계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점차 공유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R&D 클러스터와 문화 예술 복합 공간이 확장되면서 스마트시티가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VR과 AR을 재현하는 기술혁신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노동과 휴식, 삶과 게임의 영역이 파괴되고 인간과 사물의 연관 방식도 재구성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거대한 변화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어디로 이끌까요?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끊임없이 노력하는 데도 아직 정확한 예측이 어렵습니다.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변화의 결과를 예측하기엔 과학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혁신의 속도가 너무 급격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저명한 공상과학 소설가이자 화학자인 '아이작 애시모브'의 지적처럼 "사회가 획득하는 지혜보다 과학이 얻는 지식이 압도적으로 빠른 탓"일 겁니다.

 

미래의 불확실성은 그에 따른 긴장과 갈등도 동반하게 됩니다. 예측할 수 없으니 적절한 준비와 대응도 쉽지 않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전도사라 할 '슈밥'도 과학기술의 전면적 진보를 감당할 리더십, 이해력, 협력체계가 현저히 부족함을 걱정합니다.

 

오늘날 많은 국가에서 기술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대부분 경제성장과 업무 효율화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만 주목할 뿐 그로 인해 초래될 일자리 감소, 위험과 재난의 증대, 불평등 심화, 도덕성 파괴, 빅브라더에 의한 감시와 같은 부정적 효과는 주의 깊게 살피지 않습니다.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좋지만 무조건적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하며어떤 변화든 기회와 위기를 동반합니다. 더군다나 혁신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큼의 매우 큰 변화는 큰 기회 못지않게 치명적인 위기를 품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측과 준비는 '반드시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16년 국내 전체 취업자의 12.5%는 이미 AI, Robot으로 대체 가능한 업무에 종사 중이며, 202041.3%, 202570.6%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 직종별로 보면 단순 노무직과 1차 산업 종사자가 집중적으로 일자리 잃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됨"으로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다가오는 초연결, 초지능 시대가 유토피아가 될까?아니면 디스토피아가 될까? 인류 친화적으로 기능하는 유토피아는 아니더라도 최악의 상황인 디스토피아로 가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점증하는 소득 양극화 해결을 위한 많은 정책적 검토가 요구됩니다. 

 

'초연결'이라는 용어는 2008년 미국의 IT 컨설팅회사 '가트너'에서 처음 사용됐으며, '초연결사회'는 IoT를 기반으로 구현됨을 참고합니다.초연결사회는 인간과 인간인간과 사물사물과 사물이 마치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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