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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우려감 55%
기사입력: 2020/05/08 [18:17] ㅣ 최종편집: 나눔뉴스.
최정호기자
[나눔뉴스=최정호기자]우리나라에서는 120일 첫 확진 환자 발생, 218일부터 신천지 대구교회 등지의 집단 감염이 급증해 정부는 223일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올렸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2261천 명, 431만 명을 넘어섰다. 이번 조사 기간 마지막 날인 57()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10,810, 사망자는 256명이다(질병관리본부). 한국갤럽이 감염에 대한 우려 정도와 감염 가능성 인식,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생활,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안, 그리고 최근 한 달간 가구 소득 변화에 관해 물었다

 

▲     © 나눔뉴스 편집국

 

한국갤럽이 20205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본인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는지 물은 결과 '매우 걱정된다' 18%, '어느 정도 걱정된다' 37%,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28%,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16%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감('(매우+어느 정도) 걱정된다' 응답 비율)21주부터 3주 연속 60% 안팎이다가 2477%까지 늘었으나, 31~370%대 초반, 34주와 4268%였다. 이번 주 55%는 지난 2월 대구 집단 감염 발생 이전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29909명이 정점이었고,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해 312일부터 100명 안팎(최소 64, 최대 152), 419일부터 10명 안팎, 최근 사흘은 5명 미만이었다.

 

▲     © 나눔뉴스 편집국

 

코로나19 감염이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2446% 3239% 4230% 이번 주 18%로 줄었다. 연령별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20~50대까지 20% 미만, 60대 이상에서 30%. 이는 고령자 치명률(환자 대비 사망률)이 높은 코로나19의 특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57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명률: 전체 2.37%, 300.17%; 7010.85%, 80대 이상 25.0%). 국내 치명률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프랑스(18.8%)·영국(15.0%)·이탈리아(13.8%) 등 일부 국가에서는 더 심각한 수치가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정도(정서적 반응)와는 별개로, 본인 감염 가능성(인지적 판단)은 어느 정도로 보는지 물었다. 그 결과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 7%, '어느 정도 있다' 38%, '별로 없다' 32%, '전혀 없다' 18%로 나타났으며, 5%는 의견을 유보했다.

 

감염 가능성 인식('많이+어느 정도' 있다)21~340% 안팎, 2459%까지 늘었다가 3월 중순부터 4월까지 50% 안팎, 이번 조사에서 45%가 됐다. 이 역시 지난 2월 대구 집단 감염 발생 이전 수준에 가깝다.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는 응답은 2419%, 33주부터는 계속 10% 안팎이다.

 

연령별로 보면 20~40대에서 약 50%, 50대 이상에서 약 40%로 감염 우려감과 상반된 형태로 나타난다. 이는 평소 보건위생에 대한 태도, 출근(직장인) 등 단체 생활 정도, 대중교통 이용 등 불가피한 대인 접촉이 많은 생활 패턴에 따른 차이로 추정된다. 젊은 층과 고령층의 감염 가능성 인식 차이는 이전 조사보다 줄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후 넉 달째, 그간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유럽·미국 등지의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지난 4월 중순부터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함에 따라 정부는 322일부터 419일까지 4주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55일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 방역)로 전환했다.

 

생활 방역 전환 초기인 현시점, 일반 시민들의 일상생활은 어떤지 한 달 전과 동일하게 물었다. 이번 주 코로나19 때문에 '행사·모임 참석'을 줄이거나 자제하고 있는지에 대해 지난 4월 첫째 주 96%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76%로 감소했다. 그 외 '시장·백화점·대형마트 방문'(91%67%), '공원 나들이 등 야외활동'(83% 58%)을 자제한다는 사람은 한 달 만에 약 25%포인트, '병원·보건소 방문'(91% 51%)'버스·지하철 이용'(87%46%)은 약 40%포인트 감소했다. 많은 사람이 밀접하게 접촉하는 상황이나 공간 이용은 여전히 주의하고 있으나, 병원·대중교통 이용 등 불가피한 용무는 한 달 전보다 상당히 완화한 태도로 임한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지난 20156월 국내 메르스 확진자 증가세 둔화 시점 조사에서는 성인 열 명 중 네다섯 명이 행사·모임 참석 자제, 병원·보건소/시장·백화점·대형마트 방문, 버스·지하철 이용 등을 줄이거나 자제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병원·대중교통 이용 자제율은 5년 전 메르스 증가세 둔화 시점과 비슷하지만, 행사·모임 참석과 시장·백화점·대형마트 방문 자제율은 그때보다 20%포인트 정도 높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자체조사로 2020년 5월6~7<2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포함)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4%(총통화 7,147명 중 1,004명 응답완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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