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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후 사망사례 16건중 14건 인과성 없어…2건은 보류”
“사망자 모두 기저질환자”…이상반응 신고사례 1.31%, 중증사례는 0.003%
기사입력: 2021/03/30 [08:34] ㅣ 최종편집: 나눔뉴스.
정다운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으로 신고한 사례가 16건 발생했지만, 아직까지 백신과의 인과성이 확인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 이후 접수된 사망 신고 사례 16건을 조사한 결과 14건은 백신과의 관련성이 없거나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판정했고 2건은 보류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중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는 사망 및 중증 이상반응 신고 사례에 대해서 네 차례 회의를 개최했다”면서 “사망자는 모두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평가대상 사망사례 16건 중 8건이 부검을 진행 중에 있어서 부검 완료 시에 결과를 확인해 최종 평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월간 분석 결과를 발표, 전체 접종자 중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1.31%였고 사망을 포함한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0.003%라고 전했다.

 

김 반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신고 사례의 사망진단서상의 사인은 미상이 37%, 심혈관질환이 25%, 급성호흡부전이 12%, 폐렴 및 폐혈전색전증, 패혈성 쇼크, 다발성 장기기능부전이 각 6% 정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16건 중 26일에 심의한 사망사례 1건은 현재까지 수집된 자료를 근거로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 관련 가능성이 높고, 백신과의 관련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관련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 결론을 내렸으나, 현재 부검이 진행 중에 있어서 부검 결과에 따라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중증 신고사례와 관련해 “경련 등 신경계 질환이나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는 13건으로 요양병원 종사자와 1차 대응요원이 7명이었으며, 요양병원 환자분은 6명이었다”고 말했다.

 

이 경우 피해조사반 심의결과 심의한 13건은 관련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가 7건이었고, 명확히 관련성이 없는 경우는 4건이었으며 관련성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가 1건이었고 1건은 심의 보류했다.

 

또한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인해 신고된 건은 5건으로 모두 여성이었고, 평균 접종 후 발생 시간이 8.2분으로 모두 10분 이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반장은 “관련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가 1건이었고 관련성이 명확한 경우로 인정은 되나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없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아닌 것으로 판단한 경우가 1건”이라며 “이 외에 3건은 전문가들과 세부기준 정비 후 재논의하기로 하여 보류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재현 연세대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아나필락시스는 보통 특정 물질이나 특정 식품 등에 반응을 하는 사람들이 그 원인의 접촉을 하면 발생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검사를 통해서도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는 원인미상의 아나필락시스도 존재한다”며 “성인에서 가장 흔한 원인은 약물로, 약물 중에서도 일반인들도 흔히 알고 있는 항생제, 소염진통제, 조영제 같은 약물들이 굉장히 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는 100여 건 정도의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가 있었지만 인과성이 아주 의심되는 사례가 극히 적기 때문에, 걱정할 정도의 발생은 아닌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나필락시스는 단시간 내에 다양한 장기에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적절한 처치를 한다면 혈압을 정상화시키고 기도를 확보해서 생명에는 지장 없도록 잘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심장이라든지 뇌에 이미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접종 등을 하기 전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나눔뉴스=정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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